강원도 영월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
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아마 영월 서부시장일 거예요.
그리고 서부시장 하면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메밀전병이죠.
그런데 그 유명한 전병 골목 사이에서
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진짜 영월맛집이 있었으니,
바로 서부순대집 입니다.
서부시장 한쪽을 걷다 보면
가게 앞에서 막 삶아낸 듯한 순대를 식혀 놓은 장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,
그 순간 ‘어? 여기 뭔가 있겠다’는 느낌이 확 왔어요.
그리고 입구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보는 순간,
서부순대집, 여긴 진짜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.
서부순대집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국밥집처럼 보이지만
시장 안에서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영월 로컬 맛집이에요.
매장 내부도 꽤 넓은 편이라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
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바글바글한 손님들 덕분에
기대감이 더 커졌어요.
📍 모듬수육 – 부드러움과 담백함의 정석
저는 서부순대집에서 모듬수육 소자를 주문했어요.
반찬이 먼저 깔리고, 바로 이어 수육이 나왔습니다.
내장, 머릿고기, 순대가 보기 좋게 담겨 있었고
딱 봐도 정성스럽게 삶은 티가 났어요.
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잡내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.
내장은 질기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기분 좋게 살아 있었고,
머릿고기는 부드럽고 순대는 속이 꽉 차고도 촉촉했어요.
처음엔 소금에 살짝 찍어 고기 본연의 맛을 즐겼고,
그다음엔 초고추장으로 색다른 조합도 시도해봤죠.
결국... 순대국 나오기 전에 수육은 클리어! 😄
📍 순대국 – 깔끔한데 깊은 국물, 그리고 4단계 맛 즐기기
서부순대집의 순대국은 맑고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이에요.
기름진 느낌은 없지만 뼈육수의 진한 맛은 살아 있고,
속이 편안해지는 깔끔한 국물이 인상적이었어요.
저는 순대국을 이렇게 즐깁니다:
1️⃣ 기본 국물 맛 그대로 한 숟갈
2️⃣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 더하기
3️⃣ 새우젓 추가해서 국물 즐기기
4️⃣ 다데기 추가 후 밥 말아서 김치와 함께 마무리
이렇게 하나의 순대국에서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요.
이건 진짜 서부순대집만의 꿀팁 포인트!
밥을 말고 반찬을 척척 올려 먹으면
반뚝배기는 그냥 사라집니다 😋
📍 영월맛집으로 강력 추천하는 이유
메밀전병의 도시 영월에서
순대국집이 전병골목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는 것만으로도
이미 맛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고요,
직접 삶은 수육의 부드러움,
맑고 진한 국물의 순대국까지
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어요.
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기 때문에
영월 여행 중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
서부순대집은 무조건 추천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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